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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SBS 월화드라마 '신의 선물-14일'(극본 최란 연출 이동훈)에서 신구의 의뭉스럽던 행동의 이유가 밝혀졌다.
22일 방송된 '신의 선물-14일' 마지막회(16회)에서는 추병우(신구)의 정체가 공개됐다. 한샛별(김유빈)이 납치돼 사망하던 날, 추병우 명예회장도 사망했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14일 전으로 되돌아갔고 다시 그 날이 됐다. 추병우는 같은 날 어김없이 심장발작을 일으켜 위독한 증세를 보였고 기동찬(조승우)을 불렀다.
추병우는 기동찬에게 "너희 형 재수사 하는 데 도움이 될 것 같아서"라며 100억원을 기동찬에게 상속하는 문서에 사인을 했다.
10년 전 이수정(이시원) 살해사건 당시, 추병우의 아들도 그 자리에 있었다. 자살을 택한 아들의 당시 모습이 공개돼 충격을 안겼다. 추병우의 아들은 "아버지, 먼저 떠나는 이 못난 아들을 용서하지 마세요"라는 유서를 마지막으로 끝내 사망했다.
법무부 장관 이명한(주진모)은 대통령 김남준(강신일)의 아들 김준서(주호)의 살인 행각을 당시 함께 있던 그의 친구들에게 뒤집어 씌웠던 것.
당시 이명한은 "니들이 선택해라. 공범이 되어서 영원히 입 다물고 지금처럼 누릴 것 다 누리면서 살래, 아니면 살인누명을 쓰고 평생 감방에서 썩든가"라며 섬뜩한 거래를 했고, 추병우의 아들은 죽은 이수정을 칼로 찔러 범인으로 위장하는 선택을 했지만 죄책감에 끝내 자살을 했다.
이 사실을 들은 기동찬은 "영감 아들이 자살한 이유가 이거였어? 그럼 영감은 우리 형이 그러지 않았다는 걸 진작 알고 있었다는 거네?"라며 분노했다.
추병우는 "그래, 이 늙은이가 너무 비겁했다"고 비통해했다. 기동찬은 "그래서 나한테 100억 준다는 거였어? 그게 우리 형 몸값이었냐고!"라며 "나 그 돈 안 받아. 그 돈 안 받을 거니까 죽지 말고 평생 살아. 그 더러운 돈으로"라고 소리쳤다.
[SBS '신의 선물-14일'. 사진 = SBS 방송 화면 캡처]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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