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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진웅 수습기자] 뉴욕 양키스의 다나카 마사히로가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백투백 홈런을 허용했지만 호투하며 시즌 3승을 달성했다.
다나카는 23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 보스턴과의 경기에 선발등판, 7⅓이닝 동안 7피안타(2피홈런) 7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3승(무패)을 챙겼다. 다나카의 시즌 평균자책점은 종전 2.05에서 2.15로 다소 높아졌다.
다나카는 이날 1회부터 3회까지 2피안타, 3탈삼진으로 호투하며 보스턴 타선을 완벽히 막았다.
완벽하던 다나카는 4회 이날 경기 첫 실점을 홈런으로 허용했다. 다나카는 4회말 선두 타자 더스틴 페드로이아(30)를 초구에 2루 땅볼로 처리하며 깔끔하게 출발했다.
하지만 3번 타자 '빅 파피' 오티즈에게 던진 공이 가운데로 몰리며 홈런을 허용했다. 오티즈는 다나카의 실투를 놓치지 않으며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38m의 대형 홈런을 때려냈다.
이후 다나카는 흔들렸고, 4번 타자 나폴리에게 3구째 던진 공이 높게 들어가며 나폴리에게 그린몬스터를 넘기는 백투백 홈런을 허용했다. 이날 경기 2실점째였다.
하지만 다나카는 이후 추가 실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5회를 삼자범퇴로 막으며 다시 안정을 되찾은 다나카는 6회 더스틴 페드로이아와 오티즈를 범타처리한 뒤 나폴리에게 2루타를 허용했다. 하지만 자니 곰스를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7회도 실점 없이 막아낸 다나카는 8회에도 마운드에 올라 선두타자 그래디 사이즈모어를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델린 베탄세스와 교체되며 이날 경기를 마쳤다.
한편 이날 경기에서 양키스는 3회초 텍세이라-맥켄의 연속 적시타로 2점을 만든 뒤 5회에 대거 4점을 추가하며 보스턴에 9-3 승리를 거뒀다.
강진웅 기자 jwoong24@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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