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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진웅 수습기자] 류현진의 무실점 행진이 18⅓이닝에서 멈추며 평균자책점이 2점대로 올라섰다.
류현진은 23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엔젤레스(LA)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6이닝 동안 9피안타 2볼넷 3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류현진은 지난달 23일 호주 개막전에 5이닝 무실점, 미국 본토 개막전에서 7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며 평균자책점 ‘0’의 행진을 이어갔다. 하지만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홈 개막전에서 2이닝 8실점(6자책)을 기록하며 평균자책점이 단숨에 3점대까지 치솟았다.
하지만 류현진은 지난 12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경기에서 7이닝 무실점, 지난 18일 샌프란시스코전 7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며 평균자책점을 1.93까지 떨어뜨렸다.
이날도 류현진의 호투가 이어지며 필라델피아 타선을 2실점으로 막아냈다. 지난 12일 애리조나전부터 이어진 무실점 행진은 이날 경기 5회초 1사 1,2루 상황에서 말론 버드에게 적시타를 맞으며 1점을 허용하며 멈췄다.
류현진은 이날 무실점 행진이 아쉽게 멈췄지만 특유의 위기관리능력을 보여주며 호투를 계속했다. 하지만 2실점을 기록하며 평균자책점은 종전 1.93에서 2.12로 올랐다.
류현진이 비록 자신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평균자책점이 2점대 초반으로 올라섰지만, 샌프란시스코와의 홈 개막전을 제외하고 등판하는 경기마다 꾸준히 호투하며 시즌 초반 다저스의 실질적인 에이스로서 역할을 충분히 소화해 내고 있다.
[류현진.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진웅 기자 jwoong24@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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