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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류현진이 패전 위기에서 극적으로 탈출했다.
류현진은 23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홈 경기에서 6이닝 9피안타 2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다.
류현진은 6회까지 106개의 공을 던졌고 7회초 크리스 위드로와 교체됐다. 2점을 막았지만 다저스 타자들이 1점 밖에 얻지 못하는 바람에 승리투수로서의 기회를 상실했다.
오히려 패전투수가 될지도 모르는 위기였다. 그러나 다저스는 7회말 극적으로 동점을 이루면서 류현진의 패전 위기는 지워졌다.
7회말 1사 후 디 고든이 2루수를 빠져 나가는 우중간 안타를 쳤다. 고든은 빠른 발을 이용해 단타 코스의 타구임에도 2루까지 과감하게 들어갔다. 결과는 세이프. 단타성 타구로 2루타를 만든 고든의 재치 속에 다저스의 분위기는 뜨거워졌다. 여기에 고든은 3루 도루까지 성공시켜 절호의 찬스를 만들었다.
팀 페데로위츠가 삼진 아웃에 그쳤으나 대타로 등장한 저스틴 터너가 좌전 적시타를 터뜨렸다. 2-2 동점이 된 것과 동시에 류현진이 패전 위기에서 벗어난 순간이었다.
[류현진.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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