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허위 인터뷰' 홍가혜, 명예훼손 혐의로 결국 구속

[마이데일리 = 전원 기자] 거짓 인터뷰 논란을 일으킨 홍가혜 씨가(26)가 결국 구속됐다.

광주지법 목포지청은 23일 홍가혜에게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재판부는 경찰의 추적을 피해 잠적한 홍가혜에게 도주우려가 있다고 판단했다.

홍가혜는 영장실질심사 직후 "죄송하다. 나도 모두 들은 내용이다"고 말하며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는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홍가혜는 지난 18일 MBN과의 인터뷰를 통해 "민간잠수부들이 바로 투입되려고 왔는데 현장에서 대기하고 있다. 해경이 대충 시간이나 때우라고 했다", "해양경찰청에서 지원해준다던 장비, 인력, 배 지원이 전혀 안 되고 있다", "사람 소리와 대화 시도를 했다. 그런데 언론만 다르다. 아니라고 한다" 등의 거짓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켰다.

이후 일이 커지자 홍가혜는 20일 밤 10시께 전남지방경찰청으로 자진 출석해 경찰 조사를 받았고 목표경찰서 유치장에 구금됐다.

[홍가혜. 사진 = MBN 방송 영상 캡처]

전원 기자 wonw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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