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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진웅 수습기자] "류현진의 18⅓이닝 무실점 기록을 르비어와 버드가 깼다."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이 23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타디움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 필라델피아 필리스전에 선발 등판해 6회까지 106개의 공을 던지며 9피안타 2볼넷 3탈삼진 2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다. 평균자책점은 종전 1.93에서 2.12로 다소 높아졌다.
류현진은 이날 6회까지 던진 뒤 1-2로 뒤진 상황에서 크리스 위드로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팀은 7회말 디 고든의 빠른 발과 저스틴 터너의 적시타로 2-2 동점을 만들었지만, 10회초 도미닉 브라운에게 결승타를 허용하며 3-2로 패했다.
이날 경기 후 MLB.com은 "벤 르비어와 말론 버드가 류현진의 18이닝 무실점 기록을 깨뜨렸다"며 "류현진은 이날 6이닝 동안 9개의 안타를 허용했지만, 득점권에 있던 5명의 주자를 잔루로 묶으며 막아냈다"고 평가했다.
한편 류현진은 오는 28일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할 것으로 전망된다.
[류현진.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진웅 기자 jwoong24@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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