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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장영준 기자]배우 전혜빈이 '조선 총잡이'에 합류해 이준기 남상미와 호흡을 맞춘다.
KBS 2TV 새 수목드라마 '조선 총잡이'(극본 이정우 한희정 연출 김정민 차영훈) 제작사는 23일 "전혜빈이 최혜원 역에 캐스팅됐다"고 밝혔다.
전혜빈이 연기할 최혜원은 서늘한 미모와 강력한 카리스마로 중무장한 보부상단의 접장. 어느 누구도 범접할 수 없는 위엄이 느껴지는 철의 여인으로, 씻을 수 없는 과거로 인해 세상의 모든 재력을 소유하고자 하는 욕망의 화신이다. 그러나 박윤강(이준기)을 만나 사랑의 불길에 휩싸이면서, 그에 대한 소유욕은 그녀를 비극속으로 몰아넣는다.
지난 해 KBS 미니시리즈 '직장의 신', KBS 드라마스페셜 '카레의 맛' 등을 통해 폭 넓은 연기를 펼친 전혜빈은 최근 공익프로젝트 프로그램에서 소방대원으로 활동하며 '개념 배우'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이제 다시 본업으로 시청자들을 만나게 된 전혜빈은 "최혜원은 어떤 부자보다도 더 많은 재력을 소유해 천하를 가지겠다는 거대한 야망을 가진 여인이다"라고 자신의 캐릭터를 소개했다.
이어 "무엇보다도 윤강과의 사랑을 꿈꾸게 되고, 재력으로도 얻을 수 없는 것이 사랑이라는 사실로 인해 스스로 비극을 선택하는 그녀의 삶에 대단한 매력을 느꼈다"며 자신의 배역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냈다. 또 "시청자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조선 총잡이'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의 연기를 해내겠다"는 말로 각오를 불태웠다.
'조선 총잡이'는 조선의 마지막 칼잡이가 시대의 영웅 총잡이로 성장해가는 과정을 그린 드라마. 2011년 드라마 '공주의 남자'의 김정민 감독이 총 지휘에 나선다. 여기에 히어로 액션에 강한 이준기, 섬세한 내면연기로 운명적인 로맨스의 깊이를 더할 남상미, 비극과 욕망의 화신으로 압도적 무게감을 선보일 전혜빈과의 시너지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돼 또 한 편의 히트작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이준기와 남상미에 이어 전혜빈의 캐스팅 확정으로 4월 중 첫 촬영에 돌입, 오는 6월 KBS 2TV를 통해 방송될 예정이다.
['조선 총잡이'에 캐스팅 된 배우 전혜빈. 사진 = 나무엑터스 제공]
장영준 digou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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