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서울월드컵경기장 김종국 기자]서울에 패한 베이징 궈안(중국)의 만사노 감독이
베이징은 23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서울과의 2014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F조 6차전서 1-2로 졌다. 만사노 감독은 경기를 마친 후 "서울에게 축하를 보낸다. 선제골을 넣으면 경기를 지배할 수 있었는데 프리킥을 내줘 서울에게 유리한 상황을 내줬고 실점했다. 추가골까지 허용한 후 반격할 시간이 없어 모험을 할 수 밖에 없었다. 결국 서울에게 승리를 줘야 했다"고 말했다.
서울을 상대한 베이징의 공격력에 대해선 "선수배치를 공격적으로 했다. 외국인 선수들을 공격진에 배치해 지난경기와 비슷한 전술로 나섰다. 서울은 수비수 5명과 미드필더 4명의 방어적인 전술로 나와 우리가 기회를 얻기 어려웠다"는 뜻을 나타냈다.
만사노 감독은 올해 AFC챔피언스리그를 처음 치른 소감을 묻자 "AFC챔피언스리그와 유럽은 다르다. 하나의 이유가 장거리 이동이다. 센트럴 코스트 원정으로 인해 선수들이 모두 지쳐있었다. 변명은 하지 않겠다"면서도 "지난 서울전에서도 초반 좋은 경기를 펼쳤지만 심판 판정으로 득점이 인정되지 않았다. 센트럴 코스트전에서도 그런 문제가 있었다. 우리가 어떤 것을 고쳐나가야 하는지 알 수 있었다"고 답했다.
[만사노 감독.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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