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서울월드컵경기장 김종국 기자]신예 공격수 윤주태가 서울 데뷔골을 베이징 궈안(중국)전 결승골로 장식했다.
서울은 23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베이징과의 2014 AFC챔피언스리그 F조 1차전서 2-1로 이겼다. 이날 경기를 통해 서울서 첫 선발 출전한 윤주태는 결승골을 터뜨리는 맹활약을 펼쳤다. 윤주태는 후반 12분 속공 상황서 페널티지역 오른쪽을 침투한 윤일록이 골문앞으로 밀어준 볼을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베이징 골망을 흔들었다. 윤주태는 서울 데뷔전서 결승골을 터뜨리며 강인한 인상을 남겼다.
윤주태는 베이징전서 결승골 장면 뿐만 아니라 공격에서 위협적인 모습을 잇달아 선보였다. 윤주태는 후반 26분과 39분에도 페널티지역서 과감한 슈팅으로 베이징 골문을 두드렸고 동료 공격진과의 연계 플레이서도 무난한 활약을 펼쳤다.
연세대 출신인 윤주태는 독일 분데스리가 2부리그를 거쳐 올시즌 서울에 입단했다. 윤주태는 프랑크푸르트(독일)서 두시즌 동안 활약하며 분데스리가 2부리그 30경기에 출전하며 3골을 터뜨린 경험이 있다. 서울 데뷔전서 맹활약을 펼친 윤주태는 올시즌 득점력 부재로 고심하고 있는 서울 공격진에 새로운 활력소로 떠올랐다.
최용수 감독은 윤주태에 대해 "몇차례 교체로 활용했다. 우리팀의 결정력 문제로 여러 방법을 사용했지만 선수의 과거를 믿었다. 분데스리가에서의 경험이 있다. 출전 숫자에 비해 득점이 적었지만 페널티지역에서의 슈팅 의욕이 강하고 득점 순도가 높았다. '네가 잘하는 것을 보고 싶다'고 말해줬고 편안하게 경기한 것 같았다. 오늘 이후의 경기가 중요하다. 연속골이 나올지 이후 부진할지 모른다. 공격수자리는 치열하지만 윤주태가 경쟁에서 유리한 고지에 오른 것은 맞다"고 말했다.
[윤주태.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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