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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김기덕 감독의 신작 '일대일'에 출연하는 안지혜가 눈길을 끈다.
내달 22일 개봉하는 영화 '일대일'은 한 여고생이 잔인하게 살해당한 뒤 벌어지는 이야기를 통해 폭력과 권력의 모순에 대한 묵직한 메시지를 던지는 영화다. 살인 용의자 7인과 그들에게 테러를 감행하는 그림자 7인의 모습을 통해 상하관계에 따른 인간 군상의 모순을 보여줄 예정이다.
극 중 그림자4 역을 맡은 안지혜가 '일대일'의 히로인으로 도약하게 된 데는 김기덕 감독의 선구안이 작용했다. '일대일' 제작사 관계자는 "배우 캐스팅 당시 안지혜가 '그림자4'의 숨겨져 있는 다양한 모습을 소화하기에 최적의 배우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안지혜는 "20대는 저에게 긴 기다림의 연속이었다. 배우 안지혜라고 불리고 싶었지만 효리 친구로 불렸고, 심지어 오인혜 씨의 배경으로까지 불리기도 했다. 그래도 나를 믿었다. 그리고 배우로서 나 자신의 가치를 믿고 있었다. 멀리 보면서 한 단계씩 계단을 밟아가고 있는 중이다. 김기덕 감독님의 '일대일'에 출연하면서 이제 '여배우 안지혜’로 불릴 수 있을 거라 믿고 있다"며 기대감을 내비쳤다.
한편 안지혜는 연극, 독립영화, 상업영화를 넘나들며 활동해 왔다. 지난 2008년 엠넷 '효리의 오프 더 레코드'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으며 2011년에는 영화 '붉은 바캉스 검은 결혼식'에서 4차원을 넘어선 기묘한 매력녀로 열연한 바 있다.
[배우 안지혜. 사진 = 에스비엔터테인먼트 제공]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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