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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진웅 수습기자] LA 다저스가 잭 그레인키의 호투와 오랜만에 터진 타선의 힘으로 필라델피아에 승리하며 2연패에서 탈출했다.
다저스는 24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엔젤레스(LA)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경기에서 5-2 승리를 거뒀다.
다저스는 이날 선발로 나선 그레인키의 호투가 빛났다. 그레인키는 이날 선발로 나와 7이닝 동안 5피안타 1볼넷 2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4승을 달성했다. 탈삼진은 11개나 기록했다.
그레인키가 호투를 펼치자 이틀 동안 침묵했던 다저스 타자들도 득점 지원에 나섰다.
다저스는 2회말 맷 캠프와 스캇 반 슬라이크의 연속안타로 무사 1,3루의 득점 기회를 잡았고, 후속타자 후안 유리베의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뽑으며 1-0으로 앞서갔다.
필라델피아는 4회초 만회점을 뽑았다. 1사 3루 득점 기회에서 라이언 하워드가 좌전 적시타를 때리며 3루주자 지미 롤린스를 홈으로 불러들이며 1-1 동점을 만들었다.
동점을 허용한 다저스는 5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포수 드류 부테라가 안타를 치고 출루했다. 이어 그레인키가 볼넷으로 출루하며 2사 1,2루 상황이 됐고, 야시엘 푸이그가 적시타를 때리며 2루주자 부테라가 홈을 밟았다. 점수는 2-1로 다저스가 앞서가기 시작했다.
7회말에는 다저스 선발 그레인키의 타격솜씨가 빛났다. 그레인키는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2루타를 터뜨렸고, 후속타자 푸이그가 우중간 3루타를 터뜨리며 2루주자 그레인키가 홈을 밟아 3-1로 점수차를 벌렸다.
필라델피아는 8회초 닉스가 그레인키를 상대로 126m짜리 솔로 홈런을 터뜨리며 2-3으로 쫓아갔다.
하지만 다저스는 곧바로 8회말 공격에서 헨리 라미레즈가 135m짜리 대형 솔로 홈런을 때려내며 4-2로 달아났다. 이후 반 슬라이크의 2루타와 마이클 터너의 적시타로 1점을 더 뽑아 5-2까지 점수차를 벌렸다.
다저스는 9회초 마무리 투수 켄리 젠슨을 등판시켰고, 젠슨은 실점 없이 필라델피아 타자들을 잘 막아내며 5-2 승리를 지켰다.
이로써 다저스는 시즌 전적 13승 9패를 기록하며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자리를 지켜냈다.
[잭 그레인키.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진웅 기자 jwoong24@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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