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파주 김종국 기자]월드컵을 앞두고 파주NFC서 훈련을 시작한 박주영이 담담한 모습을 보였다.
박주영은 24일 오후 파주NFC에서 미디어 공개 훈련을 진행했다. 봉와직염으로 지난 3일 귀국해 그 동안 국내서 머물고 있던 박주영은 이날 취재진에 모습을 드러냈다.
박주영은 "치료를 잘 받았다. 완벽할 수 없지만 운동은 가능한 상황"이라며 자신의 몸상태를 전했다. 이어 "불러주시면 최선을 다해서 열심히 할 수 있도록 몸관리를 잘하고 싶다. 큰 통증은 없기 때문에 정상 훈련은 가능하다. 감각이 좋다고 자신할 수 없지만 좋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대표팀에 대해선 "팀에 들어올때는 도움이 되기 위해서 들어온 것이다. 선수들에게 믿음을 보여주고 싶다. 모두 내가 아끼는 선수들"이라며 "선수는 불러주면 최선을 다하고 노력해야 한다. 그것이 내가할 수 있는 말"이라는 뜻을 나타냈다.
자신에 대한 특혜 논란에 대해선 "상의를 거쳐 훈련을 하고 있다. 어려운 시간이지만 팬과 선수들이 너그러운 마음으로 봐주면 좋은 훈련을 통해 좋은 모습을 보일 것"이라며 "국민과 팬들과 코치진이 원하지 않으면 여기서 훈련할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지난 3일 극비리에 입국한 박주영은 파주NFC에서의 훈련을 앞두고 취재진앞에 모습을 나타낸 것에 대해 "내 상태가 어떻다는 것을 말해야 했고 주위에서도 유연하게 대처하라고 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또한 그 동안 인터뷰를 거절해 왔던 것에 대해선 "언론을 싫어해서 보기 보다는 경기장에나 훈련장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는 것이 내가할 수 있는 최선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박주영.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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