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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전원 기자] 세월호 침몰 사고 구조 활동을 벌이고 있는 민관군 합동구조팀이 24일 오후 시신 4구를 추가로 수습했다.
이에 따라 24일 오후 4시 현재까지 확인된 사망자는 모두 171명으로 늘었다. 침몰 9일째 세월호에 탑승한 476명 중 174명이 구조됐고, 131명은 여전히 실종된 상황이다.
이 가운데 사고 현장에서는 여전히 실종자들의 슬픔이 계속되고 있다. 4남매 중 둘째가 실종돼 슬픔에 빠진 한 아버지는 "모든 게 정리되면 이민을 가겠다. 이 나라에서 사는 게 너무 고통스러울 것 같다"고 말했다.
실제로 지난 1999년 씨랜드 유치원생 화재 사건 당시에도 김순덕 전 필드하키 국가대표는 아이를 잃은 뒤 훈장을 반납하고 뉴질랜드로 이민을 떠난 바 있다.
한편 민관군 합동구조팀은 조류가 약해지고 수위가 낮아지는 '소조기' 마지막날인 이날 함정 260여 척, 항공기 35대, 구조대원 720여 명을 사고 해역에 투입해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다.
[전남 진도 해상에서 침몰한 여객선 세월호. 사진 = YTN 뉴스 화면 캡처]
전원 기자 wonw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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