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상주상무가 최근 주춤하고 있는 울산을 상대로 승리를 노린다.
상주는 27일 오후 4시 상주시민운동장에서 울산을 상대로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4 10라운드를 치른다. 상주는 이번 경기에서 울산이 원 소속팀인 핵심 자원 이근호와 이호, 이재성, 박승일이 출전하지 못한다. 그러나 박항서 감독은 걱정보다는 철저한 준비로 울산전 맞춤 멤버를 구성했다. 이러한 준비를 통해 패할 것이라는 예측이 난무했던 지난 수원전(0-0)과 전북전(2-2)에서 뛰어난 경기력을 선보이며 무승부를 기록하기도 했다. 특히 전북전은 주전 골키퍼 김민식, 홍정남이 출전하지 못해 신병 골키퍼를 투입해야 했고 주전 수비수 최철순 등 총 8명이 출전하지 못했음에도 상대를 압도하는 경기를 선보였다.
울산은 4월 경기에서 단 한 차례도 승리를 가져가지 못했다. 단 한 번도 울산을 이긴 전적이 없는 상주는 이번 경기를 기회로 삼고있다.
상주 박항서 감독은 “지난 경기에서 부족했던 공간 창출 능력과 공간 활용 능력을 끌어올리는데 집중했으며 공백을 채우기 위해 대체 선수 2~3명씩 로테이션을 돌리며 팀에 최적화된 상태를 만들고 있다. 목표한 순위를 위해서 반드시 2승을 기록해야 할 타이밍”이라며 승리를 위해 철저한 준비를 하고 있음을 전했다. 또한 “호랑이가 무서워하는 것이 곶감이지 않느냐. 상주는 곶감으로 유명하다”며 재치 있는 답변으로 승리를 기대하고 있음을 드러냈다.
박항서 감독은 지난 9일 열린 서울전에서 판정 항의 및 경기 재개 지연으로 제재금 500만원을 부과 받았다. 이에 서포터즈는 박항서 감독에게 힘을 실어주고 상주상무의 승리를 응원하기 위해서 자발적인 모금을 실시해 납부하겠다는 의사를 구단 측에 전달했다.
한편 구단은 이번 홈경기에서 세월호 사고 실종자 가족과 유가족들의 상처가 하루 빨리 치유되기 바라는 마음으로 수익금 전액을 기탁할 예정이다.
[사진 = 상주상무프로축구단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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