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정투구' 피네다, 10경기 출전정지 징계

[마이데일리 = 강진웅 수습기자] 보스턴과의 경기 도중 부정투구를 했던 뉴욕 양키스 마이클 피네다가 10경기 출전정지 징계를 받았다.

MLB.com과 ESPN 등 복수의 미국 매체들은 25일(이하 한국시각) '24일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경기에서 부정투구를 한 피네다가 메이저리그 사무국으로부터 10경기 출전정지 징계를 받았다'고 전했다.

피네다는 24일 미국 메사추세츠주 보스턴의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2회말 경기 도중 보스턴 존 패럴 감독이 피네다가 목에 파인타르(송진)를 묻힌 것에 대해 항의했고, 이에 게리 데이비스 주심이 확인 뒤 피네다에게 퇴장을 명령했다.

야구 규정상 투수가 글러브나 몸에 이물질을 묻히고 던지는 것은 부정투구로 규정해 발견 즉시 퇴장 등의 조치를 받을 수 있다.

피네다는 지난 10일 보스턴과의 경기에서도 오른쪽 손바닥에 파인타르를 묻히고 공을 던졌지만, 보스턴 패럴 감독이 이의를 제기하지 않아 아무 일 없이 넘어간 바 있다.

피네다는 "내가 실수한 것을 알고 있기 때문에 이번 징계를 받아들일 것"이라고 말했다.

강진웅 기자 jwoong24@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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