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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영화 '어메이징 스파이더맨2'의 '관객수 반토막'이 해프닝으로 그치게 됐다.
25일 오전 영진위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 결과 '어메이징 스파이더맨2'는 지난 24일 전국 10만 5032명의 관객을 동원하는데 그쳤다. 특히 개봉일이었던 23일과 비교했을 때 하루 만에 약 9만명의 관객수가 급감해 눈길을 끌었다.
하지만 '어메이징 스파이더맨2'의 관객수 반토박은 데이터 집계가 늦어져 벌어진 해프닝으로 드러났다.
영진위 관계자는 "데이터가 지연돼 들어와 반영이 늦었다"며 "지금은 정상화 됐다"고 설명했다.
정상화 된 집계 결과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은 지난 24일 전국 17만 5180명의 관객수를 기록했다. 개봉일에 비해 관객수가 하락하기는 했지만 일일 박스오피스 1위 자리 또한 고수했다. 뿐만 아니라 누적관객수 36만 9300명을 기록하며 개봉 2일 만에 30만 관객을 넘어섰다.
집계 정상화로 다른 영화들의 관객수에도 변동이 생겼다. 그 결과 '방황하는 칼날'이 1만 3857명의 관객수로 2위, '캡틴 아메리카:윈터 솔져'가 1만 1887명으로 3위, '다이버전트가' 8046명으로 4위에 올랐다. 또 지연된 집계 덕에 5위에 올랐던 '선 오브 갓' 대신 '한공주'가 5위(6992명)를 기록했다. '선 오브 갓'은 관객수 5073명을 동원하며 7위로 하락했다.
[영화 '어메이징 스파이더맨2' 포스터. 사진 = 소니 픽쳐스 릴리징 월트 디즈니 스튜디오스 코리아 제공]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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