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멤피스가 오클라호마시티를 제압했다.
멤피스 그리즐리스는 25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테네시주 멤피스 페덱스포럼에서 열린 미 프로농구 NBA 플레이오프 1라운드 오클라호마시티 선더와의 3차전에서 연장 접전 끝에 98-95로 승리했다.
동부 컨퍼런스 7위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멤피스는 이날 승리로 시리즈 전적 2승 1패 우위를 보였다.
3쿼터까지 멤피스가 우세를 이어갔다. 멤피스는 1쿼터 12-11 근소한 우위를 보이는 상황에서 마이크 콘리 주니어의 레이업 득점과 자크 랜돌프의 자유투 득점, 코트니 리의 점프슛으로 18-11로 앞섰다. 이후 꾸준히 앞서가며 24-18로 1쿼터를 마쳤다.
2쿼터 초반 토니 알렌의 연속 6득점으로 분위기를 이어간 멤피스는 마크 가솔의 레이업 득점으로 2쿼터 종료 4분을 남기고 40-28까지 달아났다. 44-36으로 전반 마무리.
멤피스는 3쿼터에도 점수차를 벌렸다. 10여점차 리드를 이어가던 멤피스는 콘리의 연속 득점에 힘입어 쿼터 막판 71-54, 17점차까지 벌렸다.
하지만 오클라호마시티도 그대로 물러서지 않았다. 4쿼터 대반격에 나섰다. 서서히 점수차를 좁힌 오클라호마시티는 켄드릭 퍼킨스의 레이업 득점에 이어 케빈 듀란트의 덩크슛으로 3점차까지 좁혔다. 이어 57.3초를 남기고 러셀 웨스트브룩의 3점포가 터지며 81-81 동점을 만들었다. 결국 85-85 동점으로 연장전 돌입.
마지막에 웃은 팀은 멤피스였다. 연장전 첫 득점은 오클라호마시티가 기록했지만 이후 멤피스는 가솔의 훅슛과 콘리의 3점슛, 레이업 득점으로 92-88로 앞섰다. 여기에 93-90으로 앞선 연장전 종료 1분전 가솔의 점프슛이 터지며 승기를 굳혔다. 이후 상대 파울작전 속 자유투로 점수를 쌓으며 승리를 완성했다.
콘리는 20점 5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랜돌프도 16점 10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팔방미인 활약으로 팀 승리에 공헌했으며 알렌과 가솔은 16점, 14점을 보탰다.
반면 오클라호마시티에서는 듀란트가 30점 9리바운드 3어시스트, 웨스트브룩이 30점 13리바운드를 기록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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