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강진웅 수습기자] LG 트윈스의 마무리 투수 봉중근이 사퇴 의사를 밝힌 김기태 감독에 대한 그리움을 표했다.
봉중근은 25일 새벽 자신의 페이스북에 "보고싶습니다...감독님..."이라는 글과 함께 김기태 감독과 찍은 사진을 올렸다.
봉중근은 전날 경기에서 김기태 감독을 그리워하는 마음으로 자신의 모자에 김 감독의 배번 '91'을 새기고 경기에 나섰다. 하지만 봉중근은 8-7로 앞선 8회말 1사 후 등판했지만, 9회말 김상수에게 밀어내기 볼넷을 내주며 동점을 허용했다.
이후 연장 10회말에서 최형우에게 끝내기 안타를 맞으며 팀 승리를 지키지 못했다.
김 감독은 지난 23일 성적부진에 대한 책임을 지고 자진사퇴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올 시즌 18경기 만이다. 김 감독은 2011년 LG 지휘봉을 잡은 이후 갖은 사건 사고 속에서도 특유의 '형님 리더십'으로 팀의 구심점 역할을 하며 2013년 시즌 팀을 11년 만에 포스트시즌에 진출시키며 LG 팬들의 지지를 받았다.
한편 LG는 당분간 조계현 감독대행 체제로 팀을 운영할 방침이다.
[봉중근(첫 번째 사진), 봉중근 페이스북 캡처(두 번째 사진). 사진 = 마이데일리 DB, 봉중근 페이스북]
강진웅 기자 jwoong24@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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