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디아 고, ‘세계에서 영향력 있는 인물 100인’ 타임 선정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리디아 고(17, 한국명 고보경)가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에 선정됐다.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은 24일(한국시각) 정치, 경제, 사회, 문화를 통틀어 전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100명을 선정했다. 타임은 리디아 고를 아시아 18인 중 한 명으로 선정했다. 리디아 고는 아베 신조 일본 총리, 시진핑 중국 주석,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리디아 고는 1997년생으로 아마추어를 평정한 뒤 2013년 LPGA에 가입했다. LPGA 캐내디언 우승 포함 통산 3승을 기록 중이다. 현재 LPGA 투어 스윙잉스커츠에 참가 중인 리디아 고는 현지 언론을 통해 “기쁘다. 전 세계에서 영향력 있는 인물로 선정될 줄은 꿈에도 몰랐다”고 했다.

리디아 고가 세계적으로 영향력 있는 인물 100인에 선정된 건 ‘골프여제’ 아니카 소렌스탐의 코멘트가 큰 영향을 미친 듯하다. 소렌스탐은 “전 세계 주니어 선수 중 가장 뛰어나다. 아마추어 출신으로서 처음으로 한 대회 2연패를 차지했다”라며 리디아 고를 극찬했다.

[리디아 고. 사진 = LPGA 홈페이지 캡처]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