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6년간의 지긋지긋한 징크스 날려버리겠다!“
경남 이차만 감독이 26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4 10라운드 전북전을 앞두고 배수의 진을 쳤다. 경남은 지난 2007년 8월 전북 원정서 3-2로 이긴 후 6년 동안 완산벌에서 열린 10경기에서(1무9패) 단 한 번도 이기지 못했다. 지난해는 전주를 상대로 3월 열린 홈경기서 무승부를 기록한 후 6월 원정에서 패배(0-4)한 쓰라린 기억이 있다.
이차만 감독은 개막 전 출사표에서 포항 전북 제주 수원 같은‘빅 4’팀을 반드시 이기겠다는 의지를 표했다. 비록 지난 울산 제주 포항과의 경기에서 승점을 쌓지 못했지만 이차만 감독은 “목표를 수정할 계획은 없다. 전북전에는 송수영, 김슬기 등 겁 없는 신예를 총 출동 시켜 제대로 한판 붙어보겠다”며 도전장을 내밀었다.
브라질월드컵 휴식기(5월 11일~7월 4일)까지 경남의 남은 일정은 단 3경기다. 최근 3경기 연속 무득점으로 골 가뭄에 시달리고 있는 경남은 강팀 전북을 상대로 분위기 반전을 노린다는 계획이다.
이차만 감독은 “문단속을 잘하면서 게임을 풀어갈 생각”이라며 “신인선수가 많아 실점이후 대처가 약하다. 반드시 선제골을 넣겠다”라는 계획을 전했다. 또한 “스토야노비치의 K리그 적응은 끝났다. 파워의 완급 조절의 어려움이 있었는데 이번 경기에는 득점에만 집중하라고 주문했다”며 스토야노비치의 득점포 가동에 기대감을 표했다.
이차만 감독은 “평소 신인선수들에게 누구나 실수를 할 수 있지만 실수를 반복하면 프로가 아니라고 강조한다. 이는 선수단과 코칭스텝 모두에게 적용된다”며 “전북전에 총력을 다해 경남의 장점이 무엇인지 반드시 보여주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이차만 감독. 사진 = 경남FC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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