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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지예 기자] 봄 음악 페스티벌 '뷰티풀 민트 라이프 2014'(이하 '뷰민라')의 취소가 확정됐다.
민트페이퍼는 25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뷰민라 2014(BML2014)'는 공연장인 고양문화재단 측의 일방적인 취소 통보로 인하여 진행이 불가하게 되었음을 알려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너무나 급하게 진행되어진 상황으로 인하여, 자세한 내용을 공지드리지 못함을 진심으로 죄송스럽게 생각드리오며 진행 상황과 관련하여 첨부와 같은 공식 문서로 대신함에 깊은 양해를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날 고양시 고양문화재단 측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세월호 희생자들을 애도하고 실종자의 무사귀환을 기원하는 마음으로 '뷰티풀민트라이프 2014'가 전면 취소 되었습니다"라며 "양해 부탁드립니다"라고 밝혔다.
뷰민라 측은 이날 오전까지도 예정대로 공연을 강행할 입장이었지만, 세월호 참사로 인해 국민적 정서에 반한다는 고양시 측의 주장과 협조 불가 통보로 일정 취소가 결정됐다.
한편, '뷰민라'는 4월 26~27일, 5월 3~4일 총 4일 동안 고양아람누리에서 자우림, 데이브레이크, 언니네이발관, 페퍼톤스, 10cm, 소란, 제이레빗, 정준일, 글렌체크, 로맨틱펀치 등 아티스트 59팀의 무대가 펼쳐질 예정이었다.
['뷰티풀 민트 라이프 2014' 포스터. 사진 = 민트 페이퍼 제공]
최지예 기자 olivia73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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