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LG가 마침내 연패에서 벗어났다.
LG 트윈스는 2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3-2로 승리했다.
2-2 동점이던 8회말 2사 만루 찬스에서 이진영이 박경태로부터 밀어내기 볼넷을 고른 게 이날 경기의결승 득점이 됐다.
9회초 마무리투수 봉중근이 브렛 필의 땅볼 타구를 잡고 1루에 던진 것이 아웃으로 판정되면서 경기는 LG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이를 두고 선동열 KIA 감독이 심판진에 항의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경기 후 조계현 LG 수석코치는 "선수들이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이긴 점을 고맙게 생각한다. 오늘 계기로 팀이 예전 모습 되찾길 바란다. 아울러 오늘 승리가 김기태 감독님께 작은 보답이 되길 바라는 마음이다"라고 밝혔다.
김기태 LG 감독은 지난 23일 자진사퇴 의사를 표명했으나 아직 LG가 사표를 수리하지 않아 엔트리에는 그대로 이름이 올려져 있다. 따라서 이날 승리도 김 감독의 개인 통산 전적에 포함된다.
[LG 조계현 수석코치가 25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LG 트윈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덕아웃에서 지켜보고 있다. 사진 = 잠실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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