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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진웅 수습기자] LA 다저스가 콜로라도에 승리하며 2연패에서 탈출했다.
다저스는 27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엔젤레스(LA)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경기에서 6-3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다저스는 시즌 전적 14승 11패를 기록하게 됐다.
이날 양팀 타선은 상대 선발투수에게 꽁꽁 묶이다 3회초 콜로라도가 선취점을 뽑았다. 콜로라도는 3회초 2사 2루 상황에서 1번타자 브랜든 반스가 적시타를 때리며 2루주자 르메휴를 홈으로 불러들이며 1-0으로 앞서갔다.
다저스는 3회말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선두타자 디 고든이 3루타를 터뜨리며 출루한 뒤 야시엘 푸이그가 몸에 맞는 볼로 출루해 무사 1,3루의 득점 기회를 잡았다. 이어 후속타자 헨리 라미레즈가 유격수 땅볼을 때렸고, 그 사이 3루주자 고든이 홈을 밟아 1-1 동점을 만들었다.
다저스는 이어진 1사 3루 상황에서 아드리안 곤잘레스가 외야 희생플라이로 1점을 만회, 2-1 역전을 성공시켰다. 후속타자 맷 켐프도 우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터뜨리며 다저스는 3-1까지 앞서가기 시작했다. 이후 다저스는 4회말 2사 2루 상황에서 푸이그의 적시타로 1점을 더 뽑아 4-1로 점수차를 벌렸다.
콜로라도는 5회초 윌린 로사리오의 2루타와 저스틴 모어노의 적시타로 1점을 만회 2-4로 쫓아갔다.
하지만 다저스는 곧바로 5회말 곤잘레스가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터뜨리며 5-2로 점수차를 벌렸다.
이후 팽팽한 승부를 이어가던 양팀은 8회말 다저스가 추가점을 뽑았다. 다저스는 8회말 1사 1,2루 상황에서 푸이그가 적시 2루타를 때리며 2루주자 칼 크로포드를 홈으로 불러들여 6-2로 달아났다. 이어 유리베의 우익수 뜬공 타구 때 2루주자 푸이그가 3루로 질주했고, 3루주자 고든은 홈으로 달렸다.
하지만 고든이 홈을 밟은 시점보다 푸이그가 먼저 3루에서 태그 아웃된 것으로 심판진은 판단했고, 비디오 판독 실시 후에도 판정은 번복되지 않았다. 이후 9회초 다저스는 브라이언 윌슨을 등판시켰다. 하지만 최근 불안한 모습을 보여줬던 윌슨은 이날도 아웃카운트를 잡지 못한 채 무사 1,2루의 위기를 만들었고, 결국 투수는 마무리 켄리 젠슨으로 교체됐다.
이후 젠슨은 첫 타자를 삼진으로 막았지만 이후 1사 만루 위기를 맞았고, 찰리 컬버슨의 1루 땅볼 때 3루주자 찰리 블랙몬이 홈을 밟으며 1점을 허용했다. 이어진 2사 2,3루 상황에서 젠슨은 브랜든 반스를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추가 실점 없이 다저스의 6-3 승리를 지켰다.
이날 경기에서는 다저스 선발 폴 마홀름의 호투가 빛났다. 마홀름은 올 시즌 4번째 선발등판 경기인 이날 7이닝 동안 6피안타 1볼넷 3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첫 승을 거뒀다. 전날 조시 베켓의 호투에 이어 이날도 마홀름이 좋은 투구를 보여주며 다저스는 커쇼 복귀를 놓고 여유가 생길 수 있게 됐다.
한편 28일 새벽 경기에서는 다저스 선발로 류현진이 출격해 시즌 4승에 도전한다. 류현진은 올 시즌 콜로라도와는 처음 상대한다. 콜로라도는 데 라 로사를 선발로 내세운다.
[LA 다저스 선수들.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진웅 기자 jwoong24@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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