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홍보람이 하나외환으로 유니폼을 갈아입는다.
WKBL은 27일 FA 이적에 따른 보상 선수를 발표했다. 삼성생명이 박하나를 3년 2억1100만원에 FA로 영입하면서 박하나의 원 소속구단 하나외환은 삼성생명에서 보상선수로 홍보람을 데려갔다. 또한, 하나외환이 정선화를 2년 2억원에 FA로 영입하면서 정선화의 원 소속구단 KB는 하나외환에서 김보미를 데려갔다.
FA를 다른 팀에 내준 하나외환과 KB는 모두 보상선수를 택했다. 홍보람은 삼성생명 부동의 외곽 슈터였다. 하나외환으로선 박하나를 내보내면서 홍보람을 얻은 건 짭짤한 선택이다. 김보미를 잃긴 했지만, 나쁘지 않은 선택.
KB는 김보미를 영입했다. 홍아란, 심성영 등 경험이 많지 않은 가드진이 KB의 아킬레스건. 그러나 김보미는 KDB생명과 하나외환을 거치며 알토란 활약을 했다. 외곽슛과 돌파력을 두루 갖췄다. 무릎 부상으로 하나외환 시절 부침이 있었지만, KB 입장에선 요긴한 카드.
결과적으로 하나외환은 박하나와 김보미를 내보내고 정선화와 홍보람을 영입했다. KB는 정선화를 내보내고 김보미를, 삼성생명은 홍보람을 내보내고 박하나를 받아왔다. 세 팀이 나름대로 전력 변동 폭이 심했다. 다음 시즌 중위권 지형도가 요동칠 수 있을 정도의 변화다.
[홍보람. 사진 = WKBL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