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마이데일리 = 강진웅 수습기자] 신인 백규정(CJ오쇼핑)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 우승을 차지했다. 백규정은 이번 우승으로 KLPGA 데뷔 이후 첫 승을 거두게 됐다.
백규정은 27일 경남 김해의 가야 골프장에서 열린 KLPGA 투어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총상금 5억원) 최종 3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1개 더블 보기 1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기록했다.
백규정은 최종합계 9언터파 207타로 장하나(비씨카드)를 2타차로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국가대표 출신인 백규정은 지난해 2부 투어인 드림투어에서 활약했다. 이후 시드전을 거쳐 올해 KLPGA 투어에 데뷔한 백규정은 이번 우승으로 데뷔 후 첫 승을 거두게 됐다.
백규정은 이날 8번홀(파4)부터 3연속 버디를 잡으며 2위권과 3타차까지 달아났다. 하지만 이후 11번홀(파4)에서 더블보기를 기록하며 쫓겼고, 14번홀에서는 장하나에게 단독 1위를 내주기도 했다.
하지만 이후 16번홀(파5)에서 장하나는 치명적인 보기를 범했고, 백규정은 이 틈을 놓치지 않고 1타를 줄이며 재역전에 성공했다.
백규정은 마지막 18번홀(파4)에서 우승을 확정짓는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며 우승트로피를 안았다. 우승상금은 1억원이다.
한편 장하나가 2위에 오른 가운데 박주영(호반건설)과 김민선(CJ오쇼핑), 김지희(대방건설)가 나란히 6언더파 210타로 공동 3위에 올랐다.
강진웅 기자 jwoong24@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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