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장영준 기자]영화 '방황하는 칼날'이 외화들의 강세 속에서도 고군분투하며 100만 관객 돌파를 눈 앞에 두고 있다.
28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방황하는 칼날'은 지난 26일 하루 전국 374개 스크린에서 3만2075명의 관객을, 27일 전국 369개 스크린에서 3만5744명의 관객을 각각 모아 박스오피스 4위를 기록했다. 누적 관객 수는 95만8997명이다.
27일 기준 박스오피스 10위권 내에 이름을 올린 한국영화는 '방황하는 칼날'과 '한공주' 단 두 편 뿐. 그러나 '한공주'가 상대적으로 저조한 성적을 기록하고 있어, 실질적으로 외화들과 경쟁 중인 작품은 '방황하는 칼날' 한 편으로 볼 수 있다.
'어메이징 스파이더맨2'가 압도적인 관객 동원력을 보이며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하고 있고, 애니메이션 '천재 강아지 미스터 피바디' 역시 세월호 침몰로 관객들의 발길이 줄어든 상황에서도 선전하고 있다. 여기에 '캡틴 아메리카:윈터 솔져' 역시 여전히 강세를 보이고 있어, 과연 '방황하는 칼날'의 나홀로 싸움이 언제까지 지속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방황하는 칼날'은 한 순간에 딸을 잃고 살인자가 되어버린 아버지, 그리고 그를 잡아야만 하는 형사의 가슴 시린 추격을 그린 드라마다. '백야행' '용의자X의 헌신' 등을 집필한 히가시노 게이고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배우 정재영과 이성민이 주연을 맡았다.
한편 일요일인 27일 박스오피스 1위는 전국 1302개 스크린에서 51만6004명의 관객을 동원한 '어메이징 스파이더맨2'가 차지했다. 이어 전국 528개 스크린에서 7만1202명의 관객을 모은 '천재 강아지 미스터 피바디'가 박스오피스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영화 '방황하는 칼날' 포스터. 사진 = CJ엔터테인먼트 제공]
장영준 digout@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