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마이데일리 = 강진웅 수습기자] 뉴질랜드 교포인 리디아 고가 프로 전향 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첫 우승을 차지했다.
리디아 고(뉴질랜드)는 28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레이크 머시드 골프클럽에서 열린 LPGA 투어 '스윙잉 스커츠 클래식'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6개, 보기 3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쳤다. 이로써 리디아 고는 최종합계 12언더파 276타로 프로 데뷔 후 LPGA 투어 첫 우승을 차지했다.
리디아 고는 이날 1타 차 2위로 라운드를 시작했다. 그는 4번홀에서 첫 보기를 범한 뒤 6번홀에서 버디로 만회했지만, 7번홀에서 다시 보기를 기록했다.
이후 리디아 고는 8번과 9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으며 1타를 줄였다.
리디아 고는 10번홀에서 보기를 범했지만 13번과 14번홀에서 다시 연속 버디를 기록하며 안정을 되찾았다. 결국 마지막까지 알 수 없는 승부를 벌이던 리디아 고는 마지막 18번홀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우승을 확정지었다.
리디아 고는 올 시즌 들어 JTBC 파운더스 컵에서 거둔 공동 2위가 가장 높은 순위였다.
한편 3라운드 1위를 기록했던 미국의 스테이시 루이스는 최종합계 11언더파 277타를 기록하며 준우승으로 리디아 고에게 우승컵을 내줬다. 신지은(한화)은 이날 4타를 줄이며 최종합계 10언더파 278타로 3위에 올랐다.
박인비는 이날 4타를 줄이며 공동 4위를 기록했고, 초청 선수로 대회에 참여한 김효주(롯데)도 최종합계 4언더파 284타로 공동 7위를 기록하며 선전했다.
롯데 챔피언십 우승자인 미셸 위(미국)는 최종합계 2언더파 286타로 공동 9위에 올랐다.
[리디아 고. 사진 = LPGA 홈페이지 캡처]
강진웅 기자 jwoong24@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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