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연예
[마이데일리 = 온라인뉴스팀] 버락 오바마 美 대통령이 LA클리퍼스 구단주인 도널드 스털링이 인종차별 발언을 한데 대해 말레이시아 순방길에서 맹비난하고 나섰다.
美 TMZ는 오바마 대통령이 스털링 구단주가 흑인 비하 발언을 한데 대해 말레이시아 순방길 기자회견에서 "무식한 사람은 꼭 무식을 광고하고 싶어한다"고 비난했다고 27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스털링 구단주는 최근 그의 여자친구인 스티비아노가 그녀의 인스타그램에 매직 존슨과 같이 있는 사진을 올린데 대해 분개해 인종차별적 막말을 퍼부었다. TMZ는 이를 녹음한 테이프를 입수해 공개했다. 스털링은 여친에게 '네가 흑인과 자던 같이 다니던 상관없는데, 광고하고 다니진 말라', ''네 XZ같은 인스타그램에 매직 존슨과 같이 있는 사진을 올려 세계에 광고해야겠냐. 내 게임에 그를 데려오지 마'라고 불만을 퍼부었다.
오바마는 말레이시아 기자회견 도중 이례적으로 이 국내 문제를 언급하며 분노를 표시한 것. 오바마는 "미국은 인종 노예 차별의 유산에 대항해 끊임없이 싸워왔다"며 "차별의 흔적에 거대한 행보도 일구었지만, 아직도 매일 벌어지는 그 흔적을 직시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스털링의 발언에 대해 "믿을수 없을 만큼 역겹다"고 말한 오바마는 "자신감 넘치는 NBA 커미셔너 아담 실버가 올바른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진 = 지난 2012년 3월 한국외대에서 연설하는 미국대통령 버락 오바마. (사진출처 = 유튜브 화면 캡처)]
마이데일리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