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전', 28일 녹화재개…길 하차 후 첫 촬영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MBC '무한도전' 팀이 힙합듀오 리쌍 멤버 길의 하차 후 첫 녹화에 들어갔다.

28일 방송관계자에 따르면 개그맨 유재석, 박명수, 정형돈, 방송인 정준하, 노홍철, 가수 하하 등 '무한도전' 팀은 이날 약 3주 만에 녹화를 재개했다.

'무한도전' 팀은 세월호 참사 후 예능프로그램이 결방되는 전 국민적 애도 분위기 속에서 지난 17일과 24일 예정된 녹화를 취소한 바 있다.

특히 이번 녹화는 지난 22일 음주운전 사실이 경찰에 적발된 길이 프로그램 하차를 선언한 뒤, 처음으로 진행되는 녹화여서 더욱 시선이 쏠리고 있다.

평소 '무한도전'의 녹화는 매주 목요일에 진행되지만, 제작진이 길의 하차 당시 그의 기녹화분 중 일부의 편집을 공언한 바 있어 방송분량의 안정적인 확보를 위해 정식 녹화일인 오는 5월 1일보다 다소 빠른 시기에 녹화를 재개한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MBC는 28일 현재 편성표를 통해 오는 5월 3일 '무한도전'의 방송을 공지한 상태지만, 실제 편성은 여전히 유동적이다.

[MBC '무한도전' 출연진.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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