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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향미 객원기자]개그맨 오나미가 남자 개그맨들에게 여대 무용과라고 속였던 일화를 공개했다.
28일 밤 방송된 KBS 2TV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MC 신동엽, 정찬우, 김태균, 이영자)에는 개그맨 박지선, 오나미, 송병철, 박성광, 김대성이 출연해 시청자들의 고민을 나눴다.
이날 방송에서 일주일에 네 번, 새벽까지 회식을 주도하는 직장상사가 고민이라는 한상천 씨의 사연을 듣던 오나미는 "나는 술을 잘 못 마시는데, 선배들이 새벽에 그렇게 전화를 한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박지선과 술자리에 갔는데 선배들이 '너희는 지금 여대 무용과야'라는 몰래 카메라 미션을 줘서 남자 개그맨 10명 이상에게 전화를 했다. 그런데 폭설로 교통마비가 된 상황임에도 전부 다 왔다"고 폭로했다.
이에 송병철은 "진짜 눈이 많이 왔다. 택시도 안 잡혔다. 하지만 무용과라는 말 한 마디에 걸어갔다"며 "뒷모습을 보니 몸매가 괜찮더라. 그래서 인사를 했는데 오나미였다. 실망했다"고 밝혀 스튜디오를 폭소케 했다.
[개그맨 오나미-송병철. 사진 = KBS 2TV '안녕하세요' 방송화면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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