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2014 브라질월드컵에 나서는 홍명보호가 조별리그 3경기서 착용할 유니폼 색깔이 확정됐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29일(한국시간) 대한축구협회에 브라질월드컵 조별리그서 한국이 착용해야할 유니폼 색깔을 통보했다. 러시아, 알제리, 벨기에와 함께 H조에 편성된 한국은 ‘흰색-빨강-흰색’ 순으로 조별리그 3경기를 치른다.
먼저 6월 17일 열리는 러시아와의 조별리그 첫 경기에선 상하의 모두 흰색 원정 유니폼을 착용한다. 골키퍼는 노란색이다. 이에 맞서는 러시아는 홈 유니폼 색깔인 빨강색을 입는다. 6월 22일 펼치는 알제리전은 한국이 홈 유니폼인 빨간색을 입고 경기에 나선다. 하의는 파란색이다. 알제리는 상하의 모두 흰색 유니폼을 착용한다.
마지막으로 6월 26일로 예정된 벨기에와의 조별리그 최종전에선 두 팀 모두 원정 유니폼을 착용한다. 한국이 홈팀의 입장이지만, FIFA의 조정에 따라 한국은 원정 유니폼인 상하의 흰색을 착용하고 벨기에 역시 상하의 검정색의 원정 유니폼을 입는다.
유니폼 색깔은 그동안 월드컵서 대표팀 성적에 미묘한 영향을 끼쳐왔다. 한국은 역대 월드컵 본선서 빨간색 유니폼을 입었을 때 승률이 흰색 등 다른색을 입었을 때보다 다소 높다. 반면 상하의 모두 흰색을 입었을 대는 승률이 20%대로 가장 저조하다. 지난 월드컵 지역예선서 이란이 일부러 원정 유니폼인 빨간색을 입어 한국이 흰색을 입도록 유도한 것도 그 때문이다.
[사진 = 마이데일리DB]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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