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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전원 기자] 황당한 신고 사례들이 ‘심장이 뛴다’ 시청자들을 분노케 했다.
29일 방송된 SBS ‘심장이 뛴다’에서는 서울 강남 소방서에서의 마지막 날 여정이 공개됐다. 긴 시간 전혜빈, 조동혁, 장동혁, 박기웅, 최우식 등은 구조 대원들을 적극적으로 도우며 호흡했다.
이들은 그간 각종 강력 범죄들을 다루며 위험 천만한 상황에 투입되기도 했지만 종종 왜 신고했는지 이유를 알 수 없는 황당한 신고 전화를 받기도 했다. 집 앞에 개가 있어 외출을 할 수 없다는 신고전화를 받고 대원들이 출동하니 집 앞에는 귀여운 애견 두 마리가 쉬고 있었다. 머리카락이 헤어 드라이기와 엉켰으니 빼달라는 신고자도 있었다. 심지어 드라이기가 고가의 제품이니 절대 분리하지 말라고 요청하기도 했다고.
이 같은 ‘진상 신고자’는 하루가 멀다 하고 찾을 수 있었다. 화단에서 쉬고 있는 비둘기를 치워달라는 요청을 받고 출동한 전혜빈과 최우식은 당황스러워하며 비둘기를 구조했다. 특히 이 신고자는 “난 무서워서 만지지 못했다”고 말해 시청자들을 분노케 했다. 최우식은 “나도 정말 동물을 사랑하지만 비둘기 때문에 119에 전화하는 건 좀 아닌 것 같다”고 쓴소리를 했다.
황당 신고 사례를 본 한 네티즌은 “사소한 일로 구조대원들을 고생시키는 사람들이 이렇게 많을줄 몰랐다. 수고하는 119 대원들에게 다시 한번 고마운 마음이 느껴진다. 그러나 진상 신고자들을 묵묵히 도울 수 밖에 없는 그들의 상황이 안쓰럽다. 그런 양심없는 사람들은 처벌 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불쾌하단 반응을 보였다.
한편 연예인 대원들은 강남 소방서에서의 일정을 마치고 부산으로 떠난다. 서울에서 모세의 기적을 이뤄냈듯 부산에서도 구급차를 위해 양보하는 성숙한 운전 문화를 전파하기 위해 힘쓸 계획이다.
[SBS ‘심장이 뛴다’. 사진 = 방송 영상 캡처]
전원 기자 wonw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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