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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향미 객원기자]배우 조동혁이 구두닦이 주취자의 모습에 울컥했다.
29일 밤 방송된 SBS '심장이 뛴다'에서 조동혁은 골목길에 사람이 쓰러져 있다는 신고를 받았다.
이어 현장에 도착한 조동혁은 부상당한 주취자가 응급처치를 받을 수 있도록 그를 부축했고, "보호자 없이 혼자 사는 사람이다. 논현동에서 구두닦이를 한다더라"라는 경찰의 말에 울컥해 하는 모습을 보였다.
조동혁은 주취자를 조심스레 일으켜 세워 구급차에 태웠고, 토할 것 같다는 주취자에게 서둘러 비닐봉투를 가져다주며 등을 두들겨줬다. 이어 응급실로 이송된 주취자는 안정된 듯 깊은 잠에 들었고 조동혁은 주취자의 낡은 구두를 챙겨와 침대 맡에 가지런히 뒀다.
이에 조동혁은 "손을 딱 보니까 구두약이 정말 많이 묻어있더라. 정말 새까맣게 온종일 고된 일을 많이 하신 것처럼 그렇게 보였다. 정작 자기 구두는 정말 너무 낡고 구겨지고, 그런 걸 신고 다니시더라"라며 주취자의 손에서 쉽게 눈을 떼지 못했다.
[구두닦이 주취자의 모습에 울컥한 조동혁. 사진 = SBS '심장이 뛴다' 방송 화면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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