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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영화 '무서운 이야기2'(감독 민규동, 김성호, 김휘, 정범식 제작 수필름 배급 롯데엔터테인먼트)가 한국 공포영화의 저력을 과시했다.
30일 데이지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무서운 이야기2'가 제32회 브뤼쉘 국제 판타스틱 영화제에서 심사위원특별상을 수상했다.
브뤼셀 국제 판타스틱 영화제는 시체스 국제영화제, 판타스포르토 국제영화제와 함께 세계 3대 판타스틱 영화제 중 하나로 손꼽히는 영화제다. 지난 8일부터 20일까지 진행됐으며, '무서운 이야기2'가 전체 수상작 중 2등에 해당되는 심사위원특별상(Silver Raven)을 수상하며 전세계에 한국 공포영화의 위력을 과시했다. 한국영화로는 박찬욱 감독의 '박쥐'와 김지운 감독의 '장화, 홍련' 등이 동일한 상을 수상한 바 있다.
'무서운 이야기' 시리즈는 3~4개의 단편과 전체를 하나로 묶는 브릿지 형식으로 꾸며진다. 일반적인 옴니버스영화와는 다른 독특한 형식을 취하며 '여고괴담' 시리즈에 이어 새롭게 등장한 한국형 공포영화 시리즈로 관객들의 사랑을 받았다. 특히 저예산으로 제작됐지만 국내외에서 끊임없는 호평을 이끌어 내 눈길을 끌었다.
한편 '무서운 이야기' 시리즈는 내년 3편을 선보일 예정이다.
[영화 '무서운 이야기2' 포스터. 사진 = 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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