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광주 고동현 기자] 박근영 심판을 습격한 관중이 KIA 홈 구장 영구 출입금지를 당했다.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는 1일 "전날 경기에서 그라운드에 들어와 박근영 심판을 공격한 관중에 대해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 영구 출입금지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
전날 KIA와 SK 경기에서 7회초를 앞두고 한 관중이 그라운드를 난입했다. 이 때 1루쪽 관중석 방향에서 심판 판정에 불만을 품은 한 남성이 그라운드로 넘어왔다. 이어 1루심 박근영 심판의 뒤를 덮치며 이른바 '헤드락'을 걸어 넘어 뜨렸다.
이후 SK 백재호 1루 코치와 KIA 1루수 브렛 필이 이 남성을 제지했다. 이 남성은 덕아웃 방향으로 끌려 나가는 가운데에도 계속 박근영 심판쪽으로 가려고 했다. 확인 결과 30대 초반의 이 남성은 만취 상태인 것으로 드러났다.
결국 KIA는 이 남성에게 홈 구장 영구 출입금지라는 강력한 조치를 내렸다. KIA 관계자는 "예매가 불가능하며 만약 다른 방법으로 표를 사고 들어올 때도 이 사람의 얼굴을 알고있는만큼 안전요원들이 출입을 막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KIA는 야구장내 알코올 함유 6%이상 주류 및 유리병에 담긴 음료에 대해 6월부터 반입금지를 하기로 결정했다.
[난동을 부린 관중이 끌려 나가는 모습.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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