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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이대호가 친정팀 오릭스를 상대로 홈런포를 터뜨렸다.
'빅보이' 이대호(소프트뱅크 호크스)는 1일 고베 홋토못토필드에서 열린 일본 프로야구 오릭스 버팔로스와의 경기에 4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 홈런 포함 3타수 1안타 1홈런 1타점 1득점 1볼넷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289에서 .290(100타수 29안타)로 조금 높아졌다.
지난해까지 오릭스에서 뛴 이대호는 올시즌 유독 친정팀을 상대로 홈런포를 많이 때렸다. 타율 자체는 .250(16타수 4안타)으로 높지 않았지만 맞으면 대포였다. 이날 전까지 때린 3개 홈런 중 2개가 오릭스전에서 나왔다.
이대호는 첫 타석에서 볼넷을 골라냈다. 오릭스 선발 기시다 마모루와 상대한 이대호는 1회초 2사 2루에서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으로 출루했다. 3회초 들어선 두 번째 타석은 유격수 뜬공.
하이라이트는 세 번째 타석이었다. 이대호는 팀이 3-0으로 앞선 6회초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등장했다. 이대호는 볼카운트 1-1에서 기시다의 133km짜리 3구째를 통타, 왼쪽 담장을 큼지막하게 넘어가는 시즌 4호 홈런을 기록했다. 4월 29일 이후 이틀만에 터진 홈런.
마지막 타석은 8회에 돌아왔다. 8회초 1사 1루에서 오릭스 구원투수 토메이 다이키와 상대한 이대호는 3루수 앞 병살타로 물러났다.
이후 이대호는 8회말부터 대수비로 교체돼 경기를 마무리했다.
한편, 소프트뱅크는 이대호의 홈런 속 오릭스에 4-0으로 승리하며 2연패를 끊었다.
[이대호.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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