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김진성 기자] 넥센이 두산에 위닝시리즈를 거뒀다.
넥센 히어로즈는 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의 원정경기서 2-1로 승리했다. 넥센은 두산과의 주중 3연전서 2승1패 위닝시리즈를 가져갔다. 16승9패로 선두를 수성했다. 두산은 13승12패가 됐다.
팽팽한 투수전이었다. 타고투저 시대에 모처럼 깔끔한 경기를 감상했다. 팽팽한 0의 균형은 6회 박병호의 한 방으로 갈렸다. 넥센은 이후 두산의 추격을 뿌리치면서 승리를 만들어냈다. 두산은 3회 민병헌, 5회 양의지의 주루사가 뼈 아팠다.
넥센은 6회초 선두타자 서건창이 좌중간 2루타를 날렸다. 비니 로티노가 스트라이크 아웃 낫아웃으로 물러났고 2루주자 서건창이 윤석민 타석 때 3루 도루에 실패했다. 그러나 윤석민이 볼넷을 골라 1루에 출루했다. 후속 박병호가 두산 선발투수 노경은의 초구 135km짜리 슬라이더를 통타해 비거리 120m짜리 좌월 선제 결승 투런포를 날렸다.
두산은 9회말 선두타자 오재원이 유격수 방면 내야안타를 날렸다. 그러나 김현수의 깊숙한 좌익수 플라이 때 2루 태그업을 하다가 아웃 됐다. 두산은 후속 칸투가 좌중월 솔로홈런을 날렸다. 시즌 7호. 후속 오재일은 볼넷으로 출루했다. 그러나 양의지가 우익수 플라이로 물러나면서 경기가 끝났다.
넥센 선발투수 문성현은 6이닝 4피안타 4탈삼진 1볼넷 무실점으로 시즌 2승(1패)째를 따냈다. 이어 조상우, 한현희, 손승락이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손승락이 1이닝 1실점으로 세이브를 따냈다. 타선에선 결승포를 날린 간판타자 박병호가 단연 돋보였다.
두산 선발투수 노경은은 8이닝 6피안타 8탈삼진 2볼넷 2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이어 정재훈이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타선은 단 6안타로 침묵했다.
[박병호(위), 문성현(아래), 사진 = 잠실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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