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오클라호마시티가 벼랑 끝에서 탈출했다.
오클라호마시티 선더는 2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테네시주 멤피스 페덱스포럼에서 열린 미 프로농구 NBA 플레이오프 1라운드 멤피스 그리즐리스와의 6차전에서 케빈 듀란트의 활약 속 104-84로 승리했다.
만약 이날 패할 경우 한 시즌을 마감해야 했던 오클라호마시티는 벼랑 끝에서 탈출했다. 시리즈 전적 3승 3패. 양 팀의 운명은 최종 7차전에서 갈라지게 됐다.
1쿼터부터 오클라호마시티 우세였다. 오클라호마시티는 6-6에서 듀란트의 뱅크슛과 러셀 웨스트브룩의 점프슛으로 분위기를 잡았다. 이후에도 듀란트의 연속 득점과 캐론 버틀러의 3점슛, 켄드릭 퍼킨스의 레이업 득점까지 나오며 19-8까지 달아났다. 이후 5점차까지 쫓기기도 했지만 25-17로 1쿼터를 마쳤다.
2쿼터에도 주도권을 놓치지 않았다. 듀란트의 자유투 득점으로 2쿼터를 시작한 오클라호마시티는 꾸준히 리드를 이어갔다. 이어 웨스트브룩의 덩크슛과 버틀러의 3점, 서지 이바카의 점프슛으로 1분여를 남기고는 56-39, 17점차까지 벌렸다.
오클라호마시티는 3쿼터에 사실상 승기를 굳혔다. 3쿼터 시작 직후 연속 5득점을 올리며 61-41, 20점차를 완성한 것. 3쿼터가 끝날 때까지 20여점차 차이는 유지됐다. 82-61로 3쿼터 종료.
4쿼터들어 오클라호마시티는 듀란트의 득점 속 점수차 유지에 성공하며 완승을 기록했다.
듀란트는 36점 10리바운드 2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웨스트브룩도 25점 9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제 몫을 했다.
반면 멤피스는 경기내내 오클라호마시티에 주도권을 내준 끝에 시리즈를 끝내지 못했다.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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