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대구FC가 선두권 진입을 위한 절호의 기회를 맞았다.
대구는 오는 4일 오후 2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을 상대로 2014 현대오일뱅크 K리그 챌린지 7라운드를 치른다. 대구는 6라운드 현재 3승1무2패(승점 10점)로 4위, 대전은 5승1패(승점 15점)로 1위에 올라있다. 이에 따라 대구는 7라운드에서 승리할 경우 대전과 승점격차를 2점까지 좁힐 수 있다.
특히 양 팀은 지난해 K리그 클래식에서 함께 강등되었던 팀으로 시즌 초반 상승세를 달리고 있는 만큼 이번 경기가 7라운드 최고의 빅 매치가 될 전망이다.
▲ 만만치 않은 대전, 대구의 ‘집중력’으로 넘는다!
대전의 기세가 만만치 않다. 대전은 현재 승점 15점으로 선두를 달리고 있으며 최근 5경기에서 17득점을 기록하는 막강화력을 자랑하고 있다. 반면, 대전은 지난 27일 6라운드 부천과의 원정경기에서는 2-1로 힘겹게 이겼다.
대구는 상승세의 원동력인 ‘공격집중력’을 발휘해야 한다. 비록 지난 안양전에서 아쉽게 무승부를 기록했지만, 현재 대구는 리그 6경기에서 유효슈팅대비 득점율 0.43으로 리그 내에서 두 번째로 높다. 최근 3경기에서 10개의 유효슈팅 중 5개를 득점으로 연결했다. 유효슈팅대비 득점율이 0.5에 달한다.
상대 팀 대전과 역대 상대전적은 36경기 9승16무11패로 열세다. 반면, 최근 대전 원정에서 1승 1패로 백중세를 이루고 있어 ‘공격집중력’을 잘 발휘한다면 승리를 기대해 볼 수 있다.
▲ 신인 장백규, 대구의 선두권 진입 열쇠!
이번 대전전에서는 신인 장백규의 발끝이 상대의 골문을 노린다.
장백규는 지난 6라운드 안양전에서 노병준의 패스를 이어받아 침착하게 황순민에게 밀어주며 종료 직전 황순민의 극적인 동점 골에 기여했다. 장백규는 현재 1골 2어시스트로 3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기록하며 팀 공격의 핵심이 되고 있다. 특히, 스피드를 활용한 돌파와 골문 앞에서 신인답지 않은 침착한 모습으로 대구의 해결사로 떠올랐다.
선문대를 졸업한 장백규는 2005년과 2006년 선문대를 춘계41회 왕중왕전 준우승, 춘계 42회 4강과 청룡기 4강을 이끌며 대학 무대에서 검증된 선수다. 장백규가 대전전에서 4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기록할 수 있을지 그의 활약이 주목된다.
[장백규. 사진 = 대구FC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