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역시 4번타자다운 한방이었다.
두산 외국인타자 호르헤 칸투가 '영양가 만점' 홈런을 날렸다.
칸투는 3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LG와의 경기에 4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장해 결승 투런포의 주인공이 됐다.
칸투는 1-1 동점이던 7회초 1사 2루 찬스에서 류제국의 143km짜리 직구를 통타, 좌중월 투런포를 터뜨렸다.
칸투의 홈런포로 기세를 올린 두산은 7회초 공격에서만 6득점을 해냈다. 결국 두산은 8-3으로 승리했다.
칸투는 이 홈런으로 시즌 8호 홈런을 기록해 조쉬 벨(LG)과 함께 홈런 부문 공동 선두가 됐다.
경기 후 칸투는 "아직 5시에 시작하는 경기에 익숙하지 않다. 해가 지기 직전이라 공을 보기 어렵다. 해가 지고 라이트가 들어오면서 좋은 타격을 할 수 있었다"라고 말하면서 이날 홈런으로 이 부문 공동 선두로 오른 것에 대해 "홈런 순위는 중요하지 않다. 팀 승리에 도움이 된 홈런으로 만족한다"고 말했다.
[두산 칸투가 3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 LG 트윈스의 경기 7회초 1사 2루 역전 2점홈런을 터뜨린 후 덕아웃에서 동료 선수들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사진 = 잠실 김성진 수습기자 ksjksj0829@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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