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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산 기자] 일본인 투수 다나카 마사히로(뉴욕 양키스)가 미·일 통산 32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다나카는 4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뉴욕 브롱스 양키스타디움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 탬파베이 레이스전에 선발 등판, 7이닝을 8피안타(2홈런) 5탈삼진 무사사구 3실점으로 틀어막고 시즌 4승째를 올렸다. 이로써 올 시즌 6경기에서 모두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하며 무패 행진을 이어간 다나카는 시즌 4승, 평균자책점 2.53을 마크했다.
다나카는 1회초 탬파베이 데스먼드 제닝스에 솔로 홈런을 맞고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2회초에도 라이언 하니건에 적시타를 맞아 실점했고, 4회초에는 윌 마이어스에 솔로포를 맞았다. 홈런을 맞은 구종은 모두 직구였다. 양키스는 0-3으로 끌려가며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뒤늦은 타선 폭발에 다나카도 힘을 냈다. 4회 2점, 5회 한 점을 뽑아 3-3 동점을 이룬 양키스는 6회말 켈리 존슨의 중월 솔로포로 4-3 역전에 성공했다. 이날 경기의 결승포였다. 다나카는 5회부터 7회까지 안타 하나만 내주고 탬파베이 타선을 막아내며 리드를 지켜냈다. 5회부터 7회까지 3이닝 동안 삼진 3개를 솎아냈는데, 결정구는 스플리터 2개와 슬라이더였다.
8회부터 마운드에 오른 델린 베탄세스와 프레스턴 클레이본이 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 다나카의 시즌 4승과 미·일 통산 32연승 행진이 완성됐다. 이날 양키스는 4회부터 폭발한 타선에 힘입어 9-3으로 이겼다.
[다나카 마사히로. 사진 = Gettyimageskorea/멀티비츠]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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