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창용불패' 임창용(38)이 금자탑을 쌓았다.
임창용은 4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NC와의 시즌 5차전에서 삼성이 4-3으로 앞선 9회초 등판해 삼자범퇴로 세이브를 기록하고 한일 통산 300세이브란 대기록을 남겼다.
삼성은 1-3으로 뒤지던 8회말 박한이의 중전 적시타로 4-3으로 역전에 성공했고 9회초 마무리투수 임창용을 등판시켰다.
임창용은 선두타자 손시헌을 초구에 중견수 뜬공 아웃으로 처리한 뒤 대타로 나선 박정준 역시 2구 만에 중견수 플라이 아웃으로 잡았다. 이어 오정복과 6구까지 가는 승부 끝에 2루 땅볼 아웃으로 잡고 세이브를 달성했다.
임창용은 해태(현 KIA) 시절이던 1997년 14승 8패 26세이브 평균자책점 2.33을 거두고 화려한 출발을 알였고 삼성으로 트레이드된 첫 해인 1999년 13승 4패 38세이브 평균자책점 1.52로 눈부신 활약을 펼쳤다. 2000년에도 5승 4패 30세이브 평균자책점 1.52로 3년 연속 30세이브를 달성한 그는 2001년부터 선발투수로 전환했으나 2004년 마무리투수로 복귀, 2승 4패 36세이브 평균자책점 2.01을 기록했었다.
2008년 일본프로야구 야쿠르트에 입단한 임창용은 팀의 마무리투수 자리를 꿰차며 5년 동안 11승 13패 128세이브 평균자책점 2.09를 기록하는 대활약을 펼쳤다.
메이저리그 진출에 실패하고 올 시즌을 앞두고 삼성으로 복귀한 임창용은 올 시즌에만 4세이브를 추가하면서 대망의 한일 통산 300세이브를 달성할 수 있었다.
[임창용.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