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김진성 기자] “그동안 부진으로 민폐도 끼쳤다.”
두산 김현수는 솔직했다. 5일 잠실 LG전서 2안타 2타점으로 활약한 이후 “그동안 부진으로 민폐도 끼쳤다”라고 했다. 김현수는 올 시즌 초반 극도로 부진했다. 그러나 빠르게 페이스를 올리고 있다. 이날도 멀티히트. 특히 영양가가 좋았다. 3-2로 앞선 7회 2사 2루 상황에서 우중간 2루타로 달아나는 타점을 올렸다. 4-2이던 9회엔 1사 1,3루 찬스에서 또 다시 달아나는 적시타를 날렸다.
2안타 모두 LG의 추격의 끈을 끊는 안타였다. LG는 김현수의 적시타 2방으로 추격할 수 있는 심리적인 마지노선이 끊겼다. 그만큼 두산으로선 영양가 만점의 적시타였다. 김현수다운 모습이기도 했다.
경기 후 김현수는 “이겨서 좋고 어제 경기를 만회해서 좋다. 볼스테드가 잘 던지고 앞선 타자들이 잘 쳐줘서 편하게 경기했다. 코치님들이 체력적인 관리를 많이 해준다. 그간 부진했던 모습으로 민폐도 끼쳤다. 이제 더 열심히 해서 좋은 모습으로 보답하겠다”라고 했다.
[김현수. 사진 = 잠실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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