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 멀어진 우승…크리스탈 팰리스와 3-3 무승부

[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리버풀의 우승 꿈이 멀어졌다.

리버풀은 6일(한국시간) 열린 2013-14시즌 프리미어리그 37라운드서 크리스탈 팰리스와 3-3으로 비겼다. 리버풀은 승점 81점으로 선두에 올랐지만 한 경기를 덜 치른 맨체스터 시티(승점80점)와의 승점 차가 불과 1점에 불과해 사실상 우승에서 멀어졌다.

우승을 위해서 반드시 승리가 필요했던 리버풀은 초반부터 강하게 크리스탈 팰리스를 몰아쳤다. 그리고 전반 18분 조 앨런의 헤딩으로 선제골을 기록하며 앞서갔다. 리버풀은 기세를 몰아 후반 8분 스터리지가 추가골을 넣은데 이어 후반 10분에는 수아레스가 자신의 31호골을 작렬하며 3-0을 만들었다.

하지만 너무 일찍 삼페인을 터트린 것일까. 리버풀은 후반 34분과 후반 36분 연속해서 두 골을 실점하며 흔들렸다. 그리고 후반 43분 끝내 동점골을 얻어맞으며 3-3 동점을 허용했다.

당황한 리버풀은 뒤늦게 결승골을 넣기 위해 파상공세에 나섰다. 하지만 지나치게 공격적으로 나서면서 오히려 역전패를 당할 위기에 몰렸다. 결국 경기는 3-3 무승부로 끝이 났고, 수아레스는 리그 우승에서 멀어졌다는 허탈함에 아쉬움의 눈물을 흘렸다.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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