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문학 김진성 기자] “휴식기 이후 1군에 올라온다.”
SK는 6일부터 8일까지 인천에서 삼성과 홈 3연전을 갖는다. 이후 4일 휴식기를 보낸 뒤 13일부터 15일까지 다시 인천에서 두산과 홈 3연전을 갖는 스케줄이 기다리고 있다. 현재 SK는 부상자가 몇몇 있다. 외국인타자 루크 스캇과 외국인투수 로스 울프가 대표적이다. 스캇은 4월 22일 인천 NC전서 에릭 테임즈와 충돌해 왼쪽 손목을 다쳤다. 울프는 그에 앞선 4월 16일 한화와의 퓨처스리그 경기서 오른쪽 팔꿈치 통증을 호소했다.
6일 인천 삼성전을 앞두고 만난 SK 이만수 감독은 “휴식기 이후 두산전에 1군에 들어오게 할 생각이다”라고 했다. 스캇과 울프가 동시에 빠진 SK는 5일 인천 롯데전서 승리하면서 한 숨을 돌렸지만, 최근 10경기서 2승8패로 팀 분위기가 썩 좋지 않다. 외국인 중심타자와 외국인 선발투수의 활약이 절실한 시점이다.
그렇다면 이 감독은 스캇과 울프를 향후 1군에서 어떻게 활용할까. 스캇이 1군에 올라올 경우 현재 맹타를 휘두르는 이재원과 쓰임새가 겹칠 수 있다. 이럴 경우 상황에 따라서는 스캇이 외야 수비를 나가야 할 수도 있다. 이 감독은 “여러 방법을 연구하고 있다. 스캇은 캠프 때부터 좌익수 수비를 연습했다. 물론 아주 뛰어난 건 아니지만 나쁘진 않다”라고 했다.
울프는 일단 1군에 올라와도 중간계투로 테스트를 받을 예정이다. 이 감독은 “불펜투수로 한번 기용한 뒤 선발진에 넣을 생각이다. 그래야 선발 로테이션도 맞아들어간다”라고 했다. 일단 울프의 경우 선발 등판 시점까지 정해지진 않았다. 지금으로선 스캇과 동시에 1군에 올라간다는 점만 확정됐다.
한편, 군 복무를 마치고 돌아오는 고효준도 SK로선 비밀병기다. 이 감독은 “계속 보고 받고 있다. 어느 시점에 1군에 올릴 지 생각하고 있다. 상황을 보고 결정하겠다”라고 했다. 이 감독은 이번 삼성과의 홈 3연전만 잘 넘기면 반격의 기회가 찾아올 것이라고 믿는다.
[루크 스캇.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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