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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은지 기자] 영화 '한공주'가 뉴욕 아시안 영화제, 로스앤젤레스 영화제(이하 LA 영화제)에 공식 초청됐다.
8일 '한공주' 해외배급사 화인컷에 따르면 뉴욕 아시안 영화제, LA 영화제에 공식 초청돼 또 한 번 해외 영화제의 폭발적인 관심을 입증했음을 전했다.
제13회 뉴욕 아시안 영화제는 대중 친화적이면서도 색깔이 분명한 아시아 영화의 새로운 면을 알리고 있는 뉴욕의 대표적인 영화제 중 하나다. 지금까지 '베를린' '올드보이' '범죄와의 전쟁: 나쁜놈들 전성시대' '아저씨' '똥파리' 등 작품성 있는 한국 영화들을 두루 소개해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영화제의 공동 대표인 사무엘 자미에는 "'한공주'를 선정한 이유는 배우 천우희의 놀라운 연기를 통해 전달되는 날것의 감정 때문이다. 한 캐릭터의 복합적인 면을 섬세하고 강렬하게, 그리고 예리한 리얼리즘으로 포착했다. 영화의 전제가 되는 어두운 사건을 초월하여 가장 감정을 자극하는 내러티브 영화로 손꼽힐 작품"이라고 초청 이유를 밝혔다.
'한공주'는 뉴욕 아시안 영화제 이후 7월 첫 주 뉴욕 현대 미술관에서 열리는 주간 상영회에서도 상영될 예정이다.
인터내셔널 쇼케이스(International Showcase) 부문에 초청받은 LA 영화제는 올해 20주년을 맞이한 미 서부 지역 주요 영화제 중 하나다. 미국 최대 독립영화 협회인 Film Independent가 주관하고 있다. 지금까지 한국 영화로는 '스캔들-조선남녀상열지사' '멋진 하루' '초능력자' '황해' '누구의 딸도 아닌 해원' 등이 초청됐고, 올해는 '한공주'가 공식 초청됐다.
해외 영화제에서 끊임없는 행보를 보이며 2014년 세계가 주목하고 있는 영화로 회자되고 있는 '한공주'는 20만 관객 돌파를 눈 앞에 두고 있다.
[영화 '한공주' 스틸컷. 사진 = 무비꼴라쥬 제공]
이은지 기자 ghdpss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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