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파주 안경남 기자] 홍명보 감독이 박주영(29,왓포드)을 선택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를 밝혔다.
홍명보 감독은 8일 파주NFC서 가진 2014 국제축구연맹(FIFA) 브라질월드컵 최종명단 발표식서 23명 태극전사의 이름을 일일이 호명했다. 해외파와 지난 런던올림픽 멤버가 주를 이룬 가운데 공격수 부문에는 이변 없이 박주영이 포함됐다.
박주영은 세균 감염증인 봉화직염으로 일찌감치 조기 귀국해 치료와 훈련을 병행했다. 박주영은 축구협회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았다. 일부에서 ‘황제논란’이 아니냐는 지적을 한 것도 그 때문이다. 하지만 홍명보 감독은 끝까지 박주영을 감쌌고 그를 최종엔트리에 포함시켰다.
홍명보 감독은 “월드컵에서 경험이란 측면을 배제할 순 없었다. 한국 공격수 중에서 박주영을 대체할 만한 선수를 찾지 못했다. 수많은 선수를 테스트했지만 박주영을 대체할 수준은 아니었다”며 박주영을 선택할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많은 분들이 박주영에 대해 특별 대우를 해준 것이 아니냐고 이야기를 한다. 하지만 그건 사실이 아니다. 박주영 뿐 아니라 우리는 도움이 필요한 모든 선수들을 도와줬다. 박주영이라서 그런 지적이 나오는 것 같다”고 일축했다.
또한 그는 박주호와 달리 박주영은 월드컵 본선을 뛰기에 전혀 문제가 없다고 강조했다. 홍명보 감독은 “박주호의 경우 결과적으로 회복이 어렵다고 판단했다. 하지만 박주영과 기성용 등은 본격적인 훈련이 시작되는 22일까진 정상 컨디션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홍명보 감독. 사진 = 김성진 수습기자 ksjksj0829@mydaily.co.kr]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