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문학 고동현 기자] "(임)창용이의 장점은 볼넷이 없다는 점이다".
삼성 라이온즈 류중일 감독은 8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리는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 앞서 임창용에 대해 언급했다.
일본, 미국을 거쳐 한국으로 컴백한 임창용은 자신의 실력을 마음껏 발휘하고 있다. 9경기에 나서 2승 6세이브 평균자책점 0.00. 9⅓이닝동안 단 4명의 주자만 내보냈을 정도로 완벽투를 펼치고 있다.
전날 경기도 다르지 않았다. 임창용은 팀이 5-4로 앞선 9회말 등판, 홍명찬과 김강민을 삼진으로 솎아내는 등 세 타자를 모두 돌려 세웠다. 쉽지 않은 여건이었지만 이를 모두 이겨내고 깔끔하게 세이브를 추가했다.
그렇다면 류중일 감독의 임창용에 대한 생각은 어떨까. 류 감독은 "현재까지 100% 세이브를 성공하고 있으니 잘하고 있다고 봐야하지 않겠느냐"면서 "창용이의 장점은 무엇보다 볼넷이 없다는 점이다"라고 생각을 드러냈다.
이어 류 감독은 "마무리 투수의 특성상 한 점차에서 나가는 경우가 많다. 볼넷으로 나가면 점수가 나올 확률이 더욱 높아진다. 때문에 마무리 투수는 무엇보다 볼넷을 안 내줘야 한다"고 밝혔다.
그런면에서 임창용은 자신의 역할을 완벽히 수행하고 있다. 임창용은 31타자와 상대해 단 한 개의 볼넷만을 내줬다. 뛰어난 제구력에 특유의 과감한 승부가 겹치며 볼넷을 최소화하고 있다.
그리고 임창용의 이러한 활약 속 삼성 역시 4연승을 질주하며 통합 3연패팀 위용을 되찾고 있다.
[삼성 임창용.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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