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9연전의 6선발 카드로 투입된 LG 우완투수 임정우가 프로 데뷔 후 처음으로 7이닝을 소화했지만 6실점을 하고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임정우는 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한화와의 경기에 선발투수로 등판, 7이닝 10피안타 6실점을 남겼다.
1회부터 찾아온 고비를 넘지 못했다. 선두타자 이용규를 우전 안타로 내보냈고 2사 후에는 김태균에게 중전 안타를 맞았다. 펠릭스 피에에게 연속 3볼을 내주는 등 흔들리던 임정우는 결국 볼넷을 내줘 만루 위기에 놓였다.
최진행과의 승부에서 먼저 슬라이더로 2스트라이크를 잡아낸 임정우는 풀카운트에서 131km짜리 슬라이더를 던졌지만 한복판에 몰렸고 이는 좌익선상 적시 2루타로 이어졌다. 주자 3명이 한꺼번에 득점한 것이다.
한 순간에 3실점을 한 임정우는 3회초 김태균에게 우월 적시 2루타를 맞고 1점, 5회초 피에에게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내주고 1점, 6회초 송광민에게 우월 솔로포를 맞고 1점씩 내줬다.
7회초에도 마운드에 오른 임정우는 삼자범퇴로 처리했으며 LG가 2-6으로 뒤진 8회초에 교체됐다. 임정우가 7이닝을 소화한 것은 프로 데뷔 후 처음으로 이날 전까지는 2012년 5월 26일 광주(무등) KIA전에서 6이닝을 던진 것이 개인 최다였다.
이날 임정우의 투구수는 108개였으며 볼넷은 1개, 탈삼진은 4개를 기록했다.
[임정우.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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