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목동 김진성 기자] 홈런 개수는 생각하지 않는다.
넥센 박병호가 시즌 12호 솔로포를 장외홈런으로 장식했다. 박병호는 8일 목동 NC전서 1-0으로 앞선 1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이택근의 솔로포에 이어 백투백 솔로포를 기록했다. 시즌 12호. 박병호는 NC 선발투수 에릭 해커의 높게 제구 된 투심을 놓치지 않고 공략했다. 타구는 목동구장 전광판을 맞고 그대로 뒤로 넘어갔다. 비거리는 140m. 2009년 4월 9일 목동 삼성전서 좌중월 장외포를 기록한 클리프 브룸바 이후 약 5년만에 목동구장 장외홈런이 나왔다. 전광판을 넘은 홈런은 당연히 사상 최초. 이날 타격기록은 3타수 1안타 1득점 2타점.
경기 후 박병호는 “타구가 잘 맞았다. 타구를 보지 않고 열심히 뛰었다. 당시 볼 카운트가 유리했고 타이밍만 잘 맞춘다고 생각했는데 실투가 나온 덕분에 홈런이 됐다. 4월에는 타이밍이 맞지 않았는데 타격코치와 해결책을 찾으려고 노력했고 4월 성적이 좋지 않어서 신경을 쓰진 않았다. 지금은 아무 생각 없이 타석에서 집중한다. 홈런 개수는 생각하지 않고 팀 승리를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했다.
[박병호. 사진 = 목동 김성진 수습기자 ksjksj0829@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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